최근에 최종 합격한 회사에서 온보딩 안내 메일이 한 번에 몰아서 왔어요.
- 입문 교육 일정
- 첫 출근 시간/집합 장소
- 드레스코드(비즈니스 캐주얼 등)
- 제출 서류 리스트
- 첫날 가져올 개인 물품
이렇게 꽤 자세히 정리돼 있어서, 읽으면서 기분이 반쯤 설레고 반쯤 긴장됐네요.
1. 입문 교육 안내 보고 느낀 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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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단 입문 교육이 생각보다 길었습니다. “오전만 듣고 팀으로 가는 정도겠지” 했는데, 며칠에 걸쳐서 기본 교육+보안 교육+직무 공통 교육까지 묶여 있더라고요.
좋았던 건
- 교육 시간표가 시간 단위까지 나와 있고
- 중간중간 휴식 시간, 점심 시간까지 표시돼 있어서
“첫 주에 뭘 하면서 보내게 될지” 그림이 크게 그려졌어요.
읽으면서 느낀 건, “첫날부터 뭘 보여줘야겠다는 부담을 조금 내려놔도 되겠다”였습니다. 제가 상상하던 건 팀 자리 앉자마자 바로 업무 인수인계 받는 그림이었는데, 실제로는 회사 전체 이해를 먼저 깔고 들어가는 구조라서요.
그래서 입사 전까지는
- ‘지금 회사 업무를 미리 다 알고 가야 한다’ 보다는
- ‘말이 통할 최소한의 공통언어를 만들어두자’ 쪽으로 기준을 바꾸려고 합니다.
2. 제출 서류 리스트 보고 정신이 번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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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출 서류는 생각보다 디테일했습니다.
- 기본 인적 사항 서류
- 각종 증명서(졸업, 자격 관련 등)
- 통장 사본, 신분증 사본 종류
- 서약서/동의서(보안, 개인정보 등)
특히 “원본 / 사본 / 스캔 파일” 구분이 자세히 쓰여 있어서, 예전에 채용 서류 맞추느라 한 번 헤맨 경험이 떠올랐습니다.
지금은
- 어떤 건 사본 가능, 어떤 건 원본 지참 필수인지
- 유효기간이 있는 서류는 발급 시점을 언제로 잡을지
엑셀에 한 번 정리해두고, 기한별로 색을 다르게 표시했어요. (색을 너무 늘리지 말자는 다짐은 아직 유효합니다.)
온보딩 안내 읽으면서 느낀 건, 입사 전까지 “공부”도 중요하지만 “행정 처리 실수 안 하기”가 체력과 멘탈을 훨씬 더 아껴줄 거라는 점이었어요.
3. 복장 안내(비즈니스 캐주얼) 보고 한 생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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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일에 “첫날 복장: 비즈니스 캐주얼”이라고 적혀 있었는데, 이게 제일 애매하더라고요.
- 너무 정장 같으면 혼자 면접 보러 온 사람처럼 보일 것 같고
- 너무 캐주얼하면 첫인상에서 예의 없는 느낌일까 걱정되고
그래서 제 나름대로 기준을 세웠습니다.
- 첫 주는 ‘정장 상하’ 대신, 깔끔한 슬랙스+셔츠+니트/자켓 정도
- 색은 가능한 한 무채색 위주로, 액세서리는 최소
- 신발은 구두와 단정한 스니커즈 중간 정도 느낌(너무 운동화 티 안 나는 쪽)
입사 전에 미리 하루 입어보고, 오래 앉아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지 체크해보려고요. 면접 때는 긴장을 덮고 지나갔는데, 하루 종일 그 복장으로 있는 건 또 다른 문제라서요.
4. 제 기준으로 세운 “입사 전까지 준비 리스트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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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보딩 안내를 한 바퀴 읽고 나서, “입사 전까지 무엇을 해야 마음이 덜 불안할까”를 기준으로 리스트를 나눠봤습니다.
1) 행정/생활 쪽
- 제출 서류: 발급 시점/원본 여부/준비 상태 엑셀로 관리
- 출퇴근 루트: 실제 출근 시간대에 한 번 가보기(소요 시간 + 환승 난이도)
- 회사 근처에서 점심 먹을 수 있는 곳 대략 체크
→ 너무 작은 거 같지만, 저는 점심 땐 뭘 먹을지 고민하는 데 에너지를 많이 써서요.
2) 직무/업무 쪽
- 회사에서 쓰는 툴/소프트웨어 이름 정도는 미리 익혀두기
(온보딩 안내에 간단히 언급돼 있더라고요.)
- 제가 맡게 될 직무랑 직접 연결되는 개념 몇 가지 복습
예: 보고서 포맷, 기초 데이터 정리, 엑셀 함수 기본 등
- 최근 몇 달 사이 업계/직무 관련 기사 몇 개 모아서 읽어보기
저는 여기서 “지금 당장 못해도 입사 후에 물어볼 수 있는 것”과 “미리 알아두면 질문 자체가 줄어드는 것”을 나눠 적었습니다.
예를 들면
- 내부 시스템 사용법 → 어차피 교육/매뉴얼이 있을 거라 입사 후 질문해도 괜찮음
- 엑셀 기본 함수, 피벗 → 이건 미리 익혀두면 설명을 훨씬 덜 물어봐도 됨
이런 식으로요.
3) 마음 정리 쪽
- 합격 발표 이후에 멈춰둔 공부(자격증/실무 공부) 루틴을 조금 더 가볍게 이어가기
→ “완전 안 하기”까지 가면 다시 시작할 때 관성이 너무 커질 것 같아서요.
- “신입 때의 목표”를 문장 몇 개로 적어두기
→ 예: 첫 3개월 동안은 ‘질문 리스트 잘 정리하기’, ‘같이 일하는 분들 이름/역할 빠르게 익히기’ 등
5. 아직 긴장되는 부분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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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보딩 안내를 보고 나니 막연한 부분은 많이 줄었는데, 여전히 애매한 건 있습니다.
- 입문 교육 때 질문을 어느 정도까지 해야 자연스러울지
- 교육 시간 외에 팀에서 따로 뭔가 연락이 오면 어떻게 균형을 잡을지
- 첫날 자기소개를 어느 정도 길이로 준비해가야 할지
이건 안내문만 보고 결정하기 어렵긴 해서, 일단은
- 30초 버전, 1분 버전 두 가지 자기소개를 짧게 적어두고
- 질문은 “정말 이 타이밍에만 할 수 있는 것” 위주로 추려가자는 정도로 생각 중입니다.
여기 계신 분들 중에
- 이미 입사해서 온보딩/입문 교육을 겪으신 분들
- 저처럼 입사 확정 이후 기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
있다면,
1) 온보딩 안내문에서 특히 잘 챙겨보니 좋았던 포인트
2) 입문 교육 전에 미리 해두면 가장 도움 됐던 준비
3) 첫 주에 “이건 괜히 미리 걱정했구나” 싶었던 거
몇 가지만 공유해주시면 참고가 많이 될 것 같아요.
저는 일단 “서류 실수 없게 하기”와 “기본 도구 손에 익혀두기”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습니다. 나머지는… 일단 가서 부딪혀 보는 수밖에 없겠죠.
댓글 3
Hopeful협업 조력형
읽는데 저까지 설레고 긴장되네요ㅎㅎ
저는 아직 입사 전인데, 인턴할 때 교육받으면서 느낀 건
- 첫날 자기소개를 너무 길게 준비하면 오히려 틀리더라
이거였어요.
그래서 a3님처럼 30초 버전, 1분 버전 두 개 준비해가는 거 진짜 좋은 것 같아요.
혹시 엑셀은 어느 정도까지 보고 가실 계획이세요?
기본 함수 정도만이면
- SUM, AVERAGE, IF, COUNTIF, VLOOKUP 정도일지
아니면 피벗테이블, 간단한 차트까지도 보고 가실 건지 궁금해요!^^
결실행 추진형
온보딩 안내에 툴 이름까지 써주는 회사라니… 듣기만 해도 체계 있어 보이네요.
저는 개발 쪽 준비 중이라 약간 결은 다르지만,
인턴할 때 입문 교육에서 제일 도움 됐던 건
- "교육 들으면서 내가 나중에 다시 볼 포인트"를 바로바로 적는 거였어요.
예를 들면
- 이 용어는 팀장님이 자주 쓰셨다
- 이 규정은 다른 팀이랑 같이 얽히는 부분이다
이런 식으로요.
a3님도 필기 정리 많이 하신다고 했으니,
입문 교육 노트도 그냥 시간순 기록 말고
왼쪽: 강의 내용 / 오른쪽: "현업에서 내가 할 행동" 식으로 나눠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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읽는데 저까지 설레고 긴장되네요ㅎㅎ 저는 아직 입사 전인데, 인턴할 때 교육받으면서 느낀 건 - 첫날 자기소개를 너무 길게 준비하면 오히려 틀리더라 이거였어요. 그래서 a3님처럼 30초 버전, 1분 버전 두 개 준비해가는 거 진짜 좋은 것 같아요. 혹시 엑셀은 어느 정도까지 보고 가실 계획이세요? 기본 함수 정도만이면 - SUM, AVERAGE, IF, COUNTIF, VLOOKUP 정도일지 아니면 피벗테이블, 간단한 차트까지도 보고 가실 건지 궁금해요!^^
온보딩 안내에 툴 이름까지 써주는 회사라니… 듣기만 해도 체계 있어 보이네요. 저는 개발 쪽 준비 중이라 약간 결은 다르지만, 인턴할 때 입문 교육에서 제일 도움 됐던 건 - "교육 들으면서 내가 나중에 다시 볼 포인트"를 바로바로 적는 거였어요. 예를 들면 - 이 용어는 팀장님이 자주 쓰셨다 - 이 규정은 다른 팀이랑 같이 얽히는 부분이다 이런 식으로요. a3님도 필기 정리 많이 하신다고 했으니, 입문 교육 노트도 그냥 시간순 기록 말고 왼쪽: 강의 내용 / 오른쪽: "현업에서 내가 할 행동" 식으로 나눠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