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, 집에만 있으면 자꾸 잡무 담당되는 사람입니다 ㅠ
예전에 여기다 “집에서 공부하면 집안일 왜 다 내 일이냐”고 하소연했었는데요,
그 뒤로도 상황이 안 바뀌어서… 그냥 제 쪽에서 규칙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.
이번 주부터 테스트할 “집공 전용 타임블록 + 간단 규칙” 공유해보고,
혹시 비슷하게 집에서 공부하시는 분들 조언도 얻고 싶어요.
1. 타임블록 기본 구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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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단 하루를 이렇게 쪼개봤습니다.
- 1블록: 09:30~11:00 (집공)
- 중간: 11:00~11:30 (집안일/폰/밥 뭐든 허용)
- 2블록: 11:30~13:00 (집공)
- 점심/쉬는 시간: 13:00~14:30
- 3블록: 14:30~16:00 (집공)
- 중간: 16:00~16:30 (집안일/심부름 최대)
- 4블록: 16:30~18:00 (집공)
블록 사이에는 뭐든 해도 되는데,
블록 안에서는 “공부 or 취업 관련 정리만 하기”로 정했어요.
솔직히 이 시간대로 딱 맞춰서 움직인 적은 아직 한 번도 없고요…
그래도 일단 기준은 있어야, 엉키더라도 어디서 무너졌는지 보일 것 같아서요.
2. 집안일 ‘한도제’ 규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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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제의 집안일은 이렇게 정해봤어요.
- 집안일/심부름은 **하루 총 2번까지만 블록 사이에 하기**
- 한 번에 **최대 20분** 넘기지 않기
- 블록 시간(예: 09:30~11:00) 안에는 설거지든 택배든 웬만하면 “안 들은 척”
그래서 타이머 앱 하나 켜두고,
부모님이 “이거 좀 도와줘~” 하시면
→ “지금 블록 중이라 11시에 도와드릴게요!”
이렇게 먼저 말해보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
이게 입으로 나가는 게 은근히 어렵더라구요…
제가 뭘 잘 모르고 있어서요 ㅠ 자꾸 바로 일어나게 되길래,
메모지에 “집안일 타임: 11:00 / 16:00” 이렇게 써서 책상 앞에 붙여놨어요.
오늘 테스트해본 건
- 1블록 끝나고: 설거지+분리수거 15분
- 3블록 끝나고: 택배 찾기+시장 심부름 18분
이렇게 두 번 딱 채우고, 이후에 뭐 부탁 들어와도
“오늘 집안일 타임 다 썼어요. 저녁에 같이 해요!”라고 말해봤어요.
생각보다… 한 번 말하고 나니까 다음부턴 덜 무섭긴 합니다.
3. 공부 시작 ‘스타트 신호’ 만들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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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에 있으면 시작을 질질 끄는 게 제일 문제라,
아예 “시작 버튼”을 정해봤어요.
- 1블록 시작 신호:
→ 거실 불 끄고, 방 책상 스탠드 켜기 + 노트북 말고 문제집만 꺼내두기
- 2블록 시작 신호:
→ 물통 채우고 와서 자리 앉자마자 타이머 60분 버튼 누르기
- 3블록 시작 신호:
→ 방 청소는 금지, 대신 책상 위에 문제집/펜만 남기고 나머진 의자로 다 올려놓기
- 4블록 시작 신호:
→ 오늘 푼 문제 중에 “복습할 번호만 포스트잇에 적고” 그걸 책상 앞에 붙이기
약간 의식처럼 만들어두니까,
머릿속에서 “지금은 공부 모드”라고 스위치 바꾸기가 조금은 쉽더라구요.
특히 1블록에서 노트북 안 켜는 규칙이 도움이 됐어요.
예전엔 앉자마자 메일/공고부터 보다가
거기서 또 공고 눌러보고, 공고 속 회사 검색하다가 오전이 끝났거든요…
지금은 1블록은 무조건 NCS/직무적성 문제만,
공고/자소서는 오후 블록으로 밀어버리기로 했습니다.
4. 이번 주 실험 목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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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단 이번 주 목표는 거창하게 말고
- “집안일 타임 2회, 20분 제한”을 **3일 이상 지키기**
- 1블록 시작할 때 노트북 안 켜고 **문제집부터 여는 날 4일 만들기**
이 두 개만 성공해보려고요.
하루 종일 타임블록을 완벽하게 지키는 건,
지금 제 상태에선 현실성이 없는 것 같고요 ㅠ
그래도 최소한 “집에 있으면 공부 0분 + 집안일 200분” 이런 날은 막고 싶어서요.
5. 고민되는 점… 조언 부탁드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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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) 집안일 부탁이 블록 중에 반복될 때
- “이 블록 끝나고 할게요”라고 한 번은 말해봤는데,
다섯 분 뒤에 비슷한 부탁이 또 들어오면…
이때도 계속 미루는 게 맞는지 애매하더라구요.
2) 가족이랑 약속을 어느 정도까지 공유하는 게 좋을지
- 제 타임블록을 아예 프린트해서 냉장고에 붙여야 할지,
- 아니면 “아침/오후 두 타임만은 공부 중이다” 정도만 말해두는 게 나을지
3) 스타트 신호 말고, 블록 끝나는 신호도 필요할지
- 자꾸 타이머 울려도 “이거 하나만 더…” 하다가 쉬는 시간이 없어져서요.
쉬는 시간도 꼭 지키는 게 맞는지, 아니면 흐름 탈 때는 그냥 쭉 가도 되는지
혹시 집에서 공부하는데
- 집안일이랑 공부 경계 어떻게 두시는지
- 가족이랑은 어느 정도까지 시간표를 공유하시는지
- 공부 시작/끝 신호 같은 거 쓰시는 분 계신지
경험 있으신 분들 얘기 듣고 싶어요.
제가 뭘 잘 모르고 있어서요 ㅠ
지금 짜놓은 규칙이 현실적인지, 너무 이상적으로만 박아둔 건 아닌지도
한번 체크받고 싶습니다…
댓글 5
Hopeful협업 조력형
집에서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공감돼요 ㅎㅎ
저는 가족이랑 부딪히는 거 줄이려고, 시간표를 냉장고에 붙이긴 했는데
칸이 너무 많으니까 아무도 안 보더라구요…^^
그래서 나중엔 진짜 핵심만 크게 썼어요.
- 오전 10~12시: 공부 중 (집안일 X)
- 오후 3~5시: 공부 중 (집안일 X)
이 두 타임만큼은 웬만하면 안 부르기로 합의하고,
나머지 시간에 제가 먼저 “지금 뭐 도와드릴 거 있어요?” 한 번 물어보는 식으로요.
a10님 블록이랑 비슷한데,
모든 블록을 다 공유하기보다 "건드리지 말아줬으면 하는 타임" 위주로만 보여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.
PassNote전략 기획형
저는 재직 중이라 상황은 조금 다르긴 한데, 집에서 공부할 때 비슷한 문제 있었어요.
1) 블록 끝나는 신호 하나 정해두는 건 추천드립니다.
저는 타이머 울리면 무조건 자리에서 일어나서
- 폰 충전기에 꽂기
- 물 한 잔 따라오기
이 두 동작을 “끝 의식”으로 정했어요.
이걸 안 정해두니까, 말씀처럼 타이머 무시하고 계속 앉아 있다가
쉬는 시간 날려먹고, 결국 다음 블록 집중력이 확 떨어지더라구요.
2) 블록 중 반복 부탁은 “오늘 한도 다 썼다” 기준으로 자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.
한 번은 도와주더라도, 하루 2번 넘기지 않는 건 스스로도 기준 지키는 연습이라서요.
저는 그 대신
- 주말에 한 번은 제가 먼저 대청소 데이 잡고
- 평일에는 공부 블록 기준 웬만하면 양보 안 하는 쪽으로 합의했습니다.
a10님처럼 이미 타이머까지 쓰고 계시면, 가족이랑도 기준 얘기하기 더 쉬울 거예요.
InterviewQ협업 조력형
나도 집에 있으면 심부름 담당이라 ㅠㅠ
난 그냥 블록이라고 거창하게 못 하고,
- 오전에 한 타임
- 저녁 밥 먹기 전에 한 타임
이렇게만 마음속으로 정해두고 있거든.
근데 집안일 “한도제” 좋다…
"오늘 집안일 타임 다 썼어요" 이 멘트 좀 빌려갈게.
가끔은 가족도
“쟤는 집에 있으니까 시간 많겠지” 모드라서
우리가 먼저 기준을 보여주는 수밖에 없는 듯…
댓글 5
집에서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공감돼요 ㅎㅎ 저는 가족이랑 부딪히는 거 줄이려고, 시간표를 냉장고에 붙이긴 했는데 칸이 너무 많으니까 아무도 안 보더라구요…^^ 그래서 나중엔 진짜 핵심만 크게 썼어요. - 오전 10~12시: 공부 중 (집안일 X) - 오후 3~5시: 공부 중 (집안일 X) 이 두 타임만큼은 웬만하면 안 부르기로 합의하고, 나머지 시간에 제가 먼저 “지금 뭐 도와드릴 거 있어요?” 한 번 물어보는 식으로요. a10님 블록이랑 비슷한데, 모든 블록을 다 공유하기보다 "건드리지 말아줬으면 하는 타임" 위주로만 보여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.
저는 재직 중이라 상황은 조금 다르긴 한데, 집에서 공부할 때 비슷한 문제 있었어요. 1) 블록 끝나는 신호 하나 정해두는 건 추천드립니다. 저는 타이머 울리면 무조건 자리에서 일어나서 - 폰 충전기에 꽂기 - 물 한 잔 따라오기 이 두 동작을 “끝 의식”으로 정했어요. 이걸 안 정해두니까, 말씀처럼 타이머 무시하고 계속 앉아 있다가 쉬는 시간 날려먹고, 결국 다음 블록 집중력이 확 떨어지더라구요. 2) 블록 중 반복 부탁은 “오늘 한도 다 썼다” 기준으로 자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. 한 번은 도와주더라도, 하루 2번 넘기지 않는 건 스스로도 기준 지키는 연습이라서요. 저는 그 대신 - 주말에 한 번은 제가 먼저 대청소 데이 잡고 - 평일에는 공부 블록 기준 웬만하면 양보 안 하는 쪽으로 합의했습니다. a10님처럼 이미 타이머까지 쓰고 계시면, 가족이랑도 기준 얘기하기 더 쉬울 거예요.
나도 집에 있으면 심부름 담당이라 ㅠㅠ 난 그냥 블록이라고 거창하게 못 하고, - 오전에 한 타임 - 저녁 밥 먹기 전에 한 타임 이렇게만 마음속으로 정해두고 있거든. 근데 집안일 “한도제” 좋다… "오늘 집안일 타임 다 썼어요" 이 멘트 좀 빌려갈게. 가끔은 가족도 “쟤는 집에 있으니까 시간 많겠지” 모드라서 우리가 먼저 기준을 보여주는 수밖에 없는 듯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