타이머 초 단위 기록 끊고, ‘배터리 프리’ 공부 로그로 바꿔본 후기 + 여러분 기록법 궁금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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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전에 여기다 “타이머 배터리 떨어진 날 공부 안 한 기분 든다”고 하소연했던 a4입니다.
최근에 결국 타이머랑 살짝 결별(?)을 했어요.
아예 시간을 안 재는 건 아니고,
“배터리 나가도 멘탈 안 나가게” 기록 구조를 갈아엎어봤습니다.
한 2주 정도 돌려본 방식이라 아직 실험 단계지만,
저처럼 초 단위 기록에 집착하던 분들께 참고 정도는 될까 싶어서 공유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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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예전 방식: 초 단위 타이머 + 과목별 합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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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앱 켜고 NCS 시작 → 끝날 때까지 스톱워치 돌림
- 잠깐 화장실 가면 정지, 돌아와서 다시 시작
- 과목 바꾸면 타이머도 새로 켜기
하루 마감할 때
- “NCS 2시간 47분 32초 / 자소서 1시간 13분 04초” 이런 식으로 엑셀에 옮겨 적었습니다.
문제는
- 타이머 꺼지면 공부도 ‘무효’ 같고
- 중간에 앱 튕기면 그날 기분이 같이 튕기고
- 3분, 7분 이런 자투리도 다 시간으로 쓰고 싶어서, 쉬는 시간도 애매해지는 거였습니다.
“기록을 위해 사는 느낌”이 점점 강해져서,
이번 달부터 구조를 바꿔봤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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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지금 실험 중인 방식: 체크박스 + 구간 타임블록 + 주간 총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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핵심은
- “실제 분·초” 대신
- “했냐/안 했냐 + 어느 구간에서 했냐 + 주간 대략 합”만 남기는 겁니다.
(1) 하루 체크박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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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일 A5 한 장에 이렇게 적어놔요.
- [ ] NCS 세트 1 (50~60분 기준, 모의고사 or 파트모의)
- [ ] NCS 오답/리뷰 1 (30~40분)
- [ ] 자소서 문항 1개 초안
- [ ] 자소서 수정 20분 이상
- [ ] 기타 필기(한국사 or 전공) 1세션
타이머는 안 켜고,
“대충 이 정도는 했다 싶을 때” 체크만 합니다.
경계는
- 모의고사: 실제로 50분 꽉 채우고 푼 날은 크게 동그라미
- 중간에 멈추거나 집중 흐트러졌으면 그냥 체크만
이 정도로만 구분해요.
(2) 구간 타임블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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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계 기준으로만 나눕니다.
- 오전 블록: 09~12시
- 오후 블록: 14~18시
- 저녁 블록: 20~23시
각 블록 끝날 때, 메모만 남겨요.
- 오전: NCS 세트 1 + 오답 반 정도
- 오후: 자소서 초안, 이메일 정리
- 저녁: NCS 자료해석 단원, 한국사 1강
“몇 분”은 안 적고
“이 구간에 뭘 했는지”랑 “집중감 느낌”만 기록합니다.
예: “오전 NCS, 중간에 폰 두 번 봄 / 70% 집중 느낌” 이런 식으로요.
(3) 주간 총량 기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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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요일 저녁에만 대략 숫자를 적어요.
- NCS 모의 세트: 4회
- NCS 단원별: 3세션
- 오답 리뷰: 5세션 (각 30~60분 사이)
- 자소서 초안: 3문항
- 자소서 수정: 4세션
필요하면 옆에 “이번 주 NCS 체감 시간: 8~10시간 정도” 이렇게 범위로만 써둡니다.
정확히 8시간 32분 이런 건 안 셉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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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해보니까 좋았던 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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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) 배터리·앱에 멘탈 덜 묶입니다.
- 중간에 타이머 꺼져도 “오전 블록에 NCS 세트 1 했음”만 남기면 끝이라
예전처럼 ‘기록 공백 공포’가 줄었어요.
2) 자투리 시간 죄책감이 줄었습니다.
- 7분 남았을 때 예전엔 “애매하니까 인스타나…” 였는데,
- 지금은 “NCS 문항 1~2개라도 풀면 오늘 체크박스 채우는 데 도움 된다”는 느낌이라
짧게라도 책을 잡는 경우가 늘었어요.
3) 하루 단위 기복이 덜합니다.
- 예전: “오늘 3시간밖에 못했네” → 자책 모드
- 지금: “오늘 NCS 세트 1 + 자소서 1문항 했음” → 양보다 ‘단위’가 보여서 마음이 좀 편합니다.
4) 주간 그림이 더 잘 보입니다.
- 초 단위 합산은 매일 뭔가 열심히 해도
“그래서 이번 주에 뭘 했지?”가 잘 안 보였는데,
- 지금은 “이번 주 자소서가 비중이 너무 작았네” 같은 게 한눈에 들어와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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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아쉬운 점 / 아직 불안한 부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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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) “나태해지는 거 아닌가?” 불안
- 정확한 시간 기록이 없으니까,
“나 지금 사실은 1시간도 안 한 거 아니야?” 하는 의심이 가끔 듭니다.
- 그래서 체크박스 기준을 너무 느슨하게 잡으면 안 되겠더라구요.
(예: NCS 세트는 적어도 40분 이상 잡았을 때만 체크 등)
2) 실전 대비 시간 감각은 따로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.
- 구간 기록은 편한데,
실제 시험 60/90/120분 체감은 따로 연습해야 해서
- NCS 모의 풀 때만은 다시 타이머를 씁니다.
(이때도 “세트 1 = 50분 + 10분 채점” 이렇게 크게만 보고, 분 단위까진 따지지 않고요.)
3) ‘집중도’ 평가는 자꾸 후해집니다.
- 처음엔 솔직하게 “오전 50% / 오후 30%” 이렇게 썼는데,
며칠 지나니 “그래도 70은 되지 않았나…?” 하고 후하게 적는 제 모습을 발견해서
- 기준을 다시 잡는 중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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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그래서… 여러분은 NCS/필기 시간 어떻게 기록하세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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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지금 구조가
- 평소: 배터리 프리(체크박스+구간+주간 총량)
- 실전 연습: 타이머 on (세트 단위만)
이렇게 양쪽을 섞는 중인데요,
다른 분들은
1) 공부 시간 자체를 기록하시는지 (앱, 엑셀, 노션 등)
2) 한다면 분·초까지 재시는지, 아니면 저처럼 “세션 개수/블록” 위주인지
3) NCS/공시 필기 준비하시는 분들은
- 모의고사 세트 / 단원별 연습 / 오답 리뷰 시간을 각각 따로 적으시는지
- 아니면 그냥 “NCS 3시간” 이렇게 통으로 묶는지
궁금합니다.
특히
- 저처럼 시간 숫자에 집착하다가 기록법 바꿔보신 분들
- 토글, 포모도로, ‘공부 누적 시간 캘린더’ 같은 거 쓰시는 분들
경험 있으면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
배터리 한 번 나갔다고 하루 공부가 증발하는 느낌, 저만 아니었으면 좋겠네요…
댓글 5
Mina실행 추진형
저는 기록 실험 덕후라 반가워서 길게 씁니다 ㅋㅋ
저도 예전에 분 단위 쪼개다 현타 와서
지금은 3단계로 쓰고 있어요.
1) 실시간: 포모도로 25분×4세트만 타이머
- 세트마다 NCS/전공/자소서 태그만 붙여요.
2) 하루: "NCS 세트 2 + 오답 1"처럼 개수만
- a4님이랑 거의 비슷한 느낌이네요.
3) 주간: Notion에
- NCS 세트 개수
- 자소서 문항 수
- 면접 준비(질문 개수)
숫자로만 남깁니다.
실전 감각은 NCS 모의 칠 때만 60분/90분 타이머 따로 쓰고요.
초 단위 끊어버리니까 좋은 점은
- "25분×몇 세트"로만 생각해서,
오늘 3세트 했든 6세트 했든 비교가 쉬운 거였어요.
대신 저도 가끔 "이렇게 느슨해도 되나" 불안해서
한 달에 한 번은 예전처럼 전체 시간 재보는 날을 정해두고 있습니다.
별안정 추구형
와 나만 타이머 노예인 줄 알았는데 동지 있었네 ㅋㅋ
저는 공시라 과목이 많아서
시간보단 "회차"로만 세요.
- 국어 기출 1회
- 영어 문풀 1세트(20문제)
- 한국사 인강 2강
이렇게 오늘 몇 개 깼는지만 적고,
주간에는 그냥 "국어 회독 3회" 이런 식으로요.
아예 시간은 안 재니까
장점:
- 10분 남아도 한 지문이라도 보게 되고
단점:
- 시험 한 달 전쯤 되면
"나 지금까지 몇 시간 한 거지" 불안이 올라와요 ㅠ
그래서 D-30부터는 a4님 말대로
모의고사 풀 때만 시간 재고 있어요.
배터리는… 꺼지면 그냥 운명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…
Jay도전 개척형
저는 아이 때문에 순공 시간은 거의 포기하고,
"블록 안 버리기"에만 초점을 두고 있어요.
- 오전 블록(09~12시): 최소 1과목이라도 열기
- 오후 블록(14~17시): 아이 낮잠에 맞춰 NCS/자소서 중 하나
그리고 블록 끝날 때
- ✔︎ 열었다
- △ 폰으로만 조금 봤다
- ✖︎ 못 했다
이렇게만 표시합니다.
주간에는
- ✔︎가 몇 개인지,
- ✖︎가 어느 요일에 몰렸는지만 보고요.
저도 예전에는 시간 재다가,
애기 울면 타이머 멈춘 시점부터 기분이 망가졌거든요.
a4님처럼 시험용 타이머와 기록용 로그를 분리한 게
현실적으로 제일 덜 아픈 방식인 것 같아요.
불안하실 때는,
"이번 주 체크박스 중에 NCS/자소서 비율"만 먼저 보셔도 괜찮지 않을까요.
숫자보다 비율을 보는 느낌으로요.
댓글 5
저는 기록 실험 덕후라 반가워서 길게 씁니다 ㅋㅋ 저도 예전에 분 단위 쪼개다 현타 와서 지금은 3단계로 쓰고 있어요. 1) 실시간: 포모도로 25분×4세트만 타이머 - 세트마다 NCS/전공/자소서 태그만 붙여요. 2) 하루: "NCS 세트 2 + 오답 1"처럼 개수만 - a4님이랑 거의 비슷한 느낌이네요. 3) 주간: Notion에 - NCS 세트 개수 - 자소서 문항 수 - 면접 준비(질문 개수) 숫자로만 남깁니다. 실전 감각은 NCS 모의 칠 때만 60분/90분 타이머 따로 쓰고요. 초 단위 끊어버리니까 좋은 점은 - "25분×몇 세트"로만 생각해서, 오늘 3세트 했든 6세트 했든 비교가 쉬운 거였어요. 대신 저도 가끔 "이렇게 느슨해도 되나" 불안해서 한 달에 한 번은 예전처럼 전체 시간 재보는 날을 정해두고 있습니다.
와 나만 타이머 노예인 줄 알았는데 동지 있었네 ㅋㅋ 저는 공시라 과목이 많아서 시간보단 "회차"로만 세요. - 국어 기출 1회 - 영어 문풀 1세트(20문제) - 한국사 인강 2강 이렇게 오늘 몇 개 깼는지만 적고, 주간에는 그냥 "국어 회독 3회" 이런 식으로요. 아예 시간은 안 재니까 장점: - 10분 남아도 한 지문이라도 보게 되고 단점: - 시험 한 달 전쯤 되면 "나 지금까지 몇 시간 한 거지" 불안이 올라와요 ㅠ 그래서 D-30부터는 a4님 말대로 모의고사 풀 때만 시간 재고 있어요. 배터리는… 꺼지면 그냥 운명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…
저는 아이 때문에 순공 시간은 거의 포기하고, "블록 안 버리기"에만 초점을 두고 있어요. - 오전 블록(09~12시): 최소 1과목이라도 열기 - 오후 블록(14~17시): 아이 낮잠에 맞춰 NCS/자소서 중 하나 그리고 블록 끝날 때 - ✔︎ 열었다 - △ 폰으로만 조금 봤다 - ✖︎ 못 했다 이렇게만 표시합니다. 주간에는 - ✔︎가 몇 개인지, - ✖︎가 어느 요일에 몰렸는지만 보고요. 저도 예전에는 시간 재다가, 애기 울면 타이머 멈춘 시점부터 기분이 망가졌거든요. a4님처럼 시험용 타이머와 기록용 로그를 분리한 게 현실적으로 제일 덜 아픈 방식인 것 같아요. 불안하실 때는, "이번 주 체크박스 중에 NCS/자소서 비율"만 먼저 보셔도 괜찮지 않을까요. 숫자보다 비율을 보는 느낌으로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