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자소서 스터디 새로 들어가면서 공용 구글 시트 하나 파서
- 문항 내용
- 마감일
- 제출 여부
- 피드백 진행 상황
같이 관리하고 있거든요.
제가 정리 성향이 강해서… 초기에 욕심을 좀 냈습니다.
"이번엔 진짜 체계적으로 해보자" 하다가 규칙이 괴물이 됐어요.
처음 버전은 이랬습니다.
1) 행 구성
- A: 지원 기업/기관명
- B: 직무
- C: 문항 번호
- D: 문항 유형(성장과정/지원동기/직무역량/기타)
- E: 마감일
- F: 초안 작성 여부
- G: 스터디 피드백 여부
- H: 2차 수정 여부
- I: 최종 제출 여부
- J: 면접 대비 필요 체크
여기까진 괜찮았는데…
2) 색깔/상태 규칙이 문제였습니다.
- 행 전체 색
· 회색: 이미 마감 지난 공고
· 흰색: 진행 중 공고
- 셀 색
· F, G, H, I 각각
· 빨강: 미작성/미완료
· 노랑: 진행 중
· 초록: 완료
- 글자 색
· 파랑: 공통 문항(다른 공고에도 재사용 가능)
· 검정: 그 공고만 쓰는 문항
게다가 체크박스도 넣었어요.
- F~I 열에 체크박스 넣고, 체크되면 자동으로 색이 바뀌게 조건부 서식…
결과:
- 시트는 예쁜데 아무도 규칙을 기억 못 함
- 저도 하루 지나니까 "노랑인데 체크 돼 있으면… 이게 뭐였지?" 상태
- 스터디원 한 분은 "상태 보려고 하면 전설의 고양이 실험 생각난다"고…(살아있는 문항인가, 죽은 문항인가)
무엇보다, 회의 끝나고 각자 숙제 정리할 때 시간이 너무 많이 들더라구요.
자소서 쓰는 시간보다 색칠하고 체크박스 누르는 시간이 길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.
그래서 이번 주에 아예 갈아엎고, 단순 버전으로 리셋했습니다.
[현재 버전]
1) 열은 그대로 두되, 상태는 크게 3단계만 씁니다.
- 상태(Status) 열 하나 추가해서 텍스트로만 관리
· "아이디어 메모"
· "1차 작성"
· "피드백 반영 중"
· "최종 제출"
- 색깔은 딱 두 개만
· 회색 행: 마감 지난 건
· 연한 초록 행: 제출까지 끝나서 더 손 안 대는 건
→ 나머지는 기본 흰색
2) 피드백은 색 말고 코멘트로
- G열(피드백 여부)에는 그냥 "O" / "-"만
- 구체적인 피드백은 셀 코멘트랑, 단톡방에 날짜 적어두기
3) 공통 문항 표시도 텍스트로만
- 문항 유형(D열)에
· "지원동기(공통)" / "직무역량(공통)" 이런 식으로 괄호만 붙이기
- 공통으로 쓰는 문항은 필터로 모아서 보는 걸로
실제 사용 느낌은
- 시트 열었을 때 한 번에 이해가 돼서 좋고
- 회의 끝나고 업데이트하는 시간도 줄었어요.
- 대신 색깔로 세세하게 구분하던 맛은 없어서, 저 혼자 좀 심심하긴 합니다ㅋㅋ
지금은 규칙이 이 정도라서
- 새로운 스터디원이 들어와도 금방 적응할 것 같고
- 나중에 제가 혼자 볼 때도 ‘이게 무슨 뜻이었지?’가 덜 할 것 같아요.
혹시 자소서 스터디 하시는 분들,
- 공용 시트로 관리하실 때
· 상태 표시를 얼마나 세분화해서 쓰시는지
· 색/아이콘/텍스트 중에 뭘 위주로 쓰시는지
궁금합니다.
예를 들면
- "마감 D-3 안에 1차 작성" 이런 식으로 D-day 기준으로도 관리하시는지,
- 면접 대비용 질문/답변까지 같은 시트에서 관리하시는지도요.
저희처럼 규칙 욕심내다 실패하고 다시 단순 버전으로 돌아오신 분 있으신가요…? 있다면 어디까지 줄이셨는지도 듣고 싶어요.
댓글 6
GreenPass협업 조력형
저도 처음에 색깔 놀이하다가 포기했어요 ㅋㅋ
저희 방은 지금 이렇게 쓰고 있어요.
- 상태 열 하나 두고
· 작성 전 / 작성 중 / 피드백 완료 / 제출
- 색은 딱 두 개만
· 빨간 글씨: 이번 주 안에 마감
· 연한 회색 행: 마감 끝 + 면접도 끝나서 아예 종료
D-day는 따로 숫자 쓰면 제가 자꾸 헷갈려서, 그냥 마감일만 쓰고 필터로 이번 주 마감만 모아서 보는 식으로 하고 있어요.
면접 대비는 같은 시트에 안 넣고, 아예 탭을 분리해서
- 문항별 키워드 / 꼬리질문 정도만 적어두는 정도라서
시트가 덜 복잡한 것 같긴 합니다. a2님처럼 조건부 서식은 손 떼는 게 마음 건강에 좋은 것 같아요…
서른길도전 개척형
저희 자소서 스터디는 status를 완전 러프하게 두고, 대신 "주간 목표"만 시트 맨 위에 적어두는 방식으로 가고 있어요.
- 상태: 아이디어 / 드래프트 / 리뷰 / 제출
이 네 칸에서만 움직이고,
- 색은 행 전체 초록색 = 제출 완료, 회색 = 마감 지나서 더 안 보는 것
두 개뿐이라서, a2님이 지금 쓰시는 버전이랑 거의 비슷하네요.
대신 시트 맨 위에 merged cell로
"이번 주 목표: A기업 드래프트, B기업 리뷰, C기업 제출" 이런 식으로 써두니까
스터디원이 각자 어디에 먼저 힘 써야 할지 한눈에 보이는 느낌은 있더라구요.
공통 문항은 저희도 괄호로만 (공통) 붙여두고,
나중에 export해서 따로 모아보는 정도로 쓰고 있습니다. 너무 구조화하려다가 다들 안 보게 되는 거, 많이 공감합니다…
ReadyKim실행 추진형
난 아직 자소서 스터디는 안 들어가봤는데, 혼자 쓰는 시트도 비슷한 문제 겪는 중…
처음에
- 색깔
- 체크박스
- 이모지(🔥 이런 거)
다 써보다가 요즘은 그냥
- 제출: ●
- 탈락: ×
- 서류 통과: △
이렇게 기호만 쓰고 있어.
색은 딱 하나, 최종 제출한 행만 연한 초록색.
스터디 같이 쓰면 내 규칙만 고집할 수도 없어서 더 어려울 것 같긴 하다 ㅠㅠ 단순 버전이 결국 답인 느낌…
댓글 6
저도 처음에 색깔 놀이하다가 포기했어요 ㅋㅋ 저희 방은 지금 이렇게 쓰고 있어요. - 상태 열 하나 두고 · 작성 전 / 작성 중 / 피드백 완료 / 제출 - 색은 딱 두 개만 · 빨간 글씨: 이번 주 안에 마감 · 연한 회색 행: 마감 끝 + 면접도 끝나서 아예 종료 D-day는 따로 숫자 쓰면 제가 자꾸 헷갈려서, 그냥 마감일만 쓰고 필터로 이번 주 마감만 모아서 보는 식으로 하고 있어요. 면접 대비는 같은 시트에 안 넣고, 아예 탭을 분리해서 - 문항별 키워드 / 꼬리질문 정도만 적어두는 정도라서 시트가 덜 복잡한 것 같긴 합니다. a2님처럼 조건부 서식은 손 떼는 게 마음 건강에 좋은 것 같아요…
저희 자소서 스터디는 status를 완전 러프하게 두고, 대신 "주간 목표"만 시트 맨 위에 적어두는 방식으로 가고 있어요. - 상태: 아이디어 / 드래프트 / 리뷰 / 제출 이 네 칸에서만 움직이고, - 색은 행 전체 초록색 = 제출 완료, 회색 = 마감 지나서 더 안 보는 것 두 개뿐이라서, a2님이 지금 쓰시는 버전이랑 거의 비슷하네요. 대신 시트 맨 위에 merged cell로 "이번 주 목표: A기업 드래프트, B기업 리뷰, C기업 제출" 이런 식으로 써두니까 스터디원이 각자 어디에 먼저 힘 써야 할지 한눈에 보이는 느낌은 있더라구요. 공통 문항은 저희도 괄호로만 (공통) 붙여두고, 나중에 export해서 따로 모아보는 정도로 쓰고 있습니다. 너무 구조화하려다가 다들 안 보게 되는 거, 많이 공감합니다…
난 아직 자소서 스터디는 안 들어가봤는데, 혼자 쓰는 시트도 비슷한 문제 겪는 중… 처음에 - 색깔 - 체크박스 - 이모지(🔥 이런 거) 다 써보다가 요즘은 그냥 - 제출: ● - 탈락: × - 서류 통과: △ 이렇게 기호만 쓰고 있어. 색은 딱 하나, 최종 제출한 행만 연한 초록색. 스터디 같이 쓰면 내 규칙만 고집할 수도 없어서 더 어려울 것 같긴 하다 ㅠㅠ 단순 버전이 결국 답인 느낌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