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번에 투표 좀 빨리 눌러달라고 찡찡댔던 방장입니다.
그 이후로 일이 아주 스무스하게… 풀릴 리가 없죠.
이번 주에만 일정이 세 번 바뀌었어요.
1차: 투표로 겨우 시간 정해서 공지 올림
2차: 한 분 회사 일정 급하게 생겨서 시간 앞당김
3차: 시험 일정 겹치는 인원 생겨서 하루 자체를 옮김
이러고 나니까 저도 머리가 복잡해요.
단톡 맨 위에 제 공지만 주르륵… "죄송하지만 다시 한 번 변경 안내드립니다" 문장만 복붙 전문가 됐습니다.
하루 종일 카톡 창 켜놓고, 누가 읽었는지 확인하고, 답 늦는 사람 따로 DM 보내고, 장소도 다시 예약하고 취소하고…
스터디 끝나고 나면 공부한 기억보다 이런 것만 남아요.
그래도 또 막상 "이제 방장 다른 분 하실래요?" 하면 아무도 말이 없거든요.
저도 알아요. 다들 바쁘고, 이런 거 챙기는 거 귀찮은 거.
근데 저까지 내려놓으면 스터디 분위기 흐지부지될까 봐 괜히 책임감 생기고요.
요즘은 카톡 알림만 울려도 움찔해요.
또 일정 바꿔달라는 건가, 또 누가 못 나온다고 하나…
그러면서도 "그래도 나 아니면 누가 하겠냐" 이런 생각으로 다시 공지 쓰고 있는 저.
방장 오래 해보신 분들, 중간에 어떻게 선 그으셨나요?
- 개인 일정은 선명하게 먼저 정해두고 스터디를 그 안에 끼워 넣는지
- 아니면 어느 정도까지는 맞춰주고, 그 이상은 그냥 못 오는 걸로 두는지
지금은 거의 다 맞춰주려다가 제 공부 리듬이 깨지는 느낌이라
이번 달까지만이라도 제 선을 한 번 정해봐야 하나 싶어요.
일단 오늘 목표는
"내 잘못도 아닌데 자꾸 미안하다고만 하지 말기" 연습입니다.
여기다가라도 투덜거리고 가요. 다들 자기 공부도 바쁠 텐데 읽어줘서 감사합니다.
댓글 3
라온정밀 관리형
와… 저희 방장님도 이런 마음일 것 같네
솔직히 세 번은 많다. 그 정도면 그냥 못 오는 사람은 못 오는 걸로 두는 게 맞는 듯
a9님도 취준 중인데 시간 계속 흔들리면 손해잖아. 다음부턴 최소 인원 맞으면 그대로 진행하기로 선포해버리는 거 어때요
PublicOne정밀 관리형
방장 오래 하다 보니 느낀 건
1) 룰을 글로 남겨두고
2) 본인이 직접 동의한 룰이라는 걸 한 번 받는 게 제일 편했습니다.
예를 들어 "주 1회, 요일·시간은 한 달 단위로만 조정, 중간 변경은 예외 상황에 한함" 이런 식이요.
지금처럼 매번 사정 듣고 그때그때 바꾸면 a9님 마음 기준으로 움직이게 돼서 더 피곤해질 수 있어요.
댓글 3
와… 저희 방장님도 이런 마음일 것 같네 솔직히 세 번은 많다. 그 정도면 그냥 못 오는 사람은 못 오는 걸로 두는 게 맞는 듯 a9님도 취준 중인데 시간 계속 흔들리면 손해잖아. 다음부턴 최소 인원 맞으면 그대로 진행하기로 선포해버리는 거 어때요
방장 오래 하다 보니 느낀 건 1) 룰을 글로 남겨두고 2) 본인이 직접 동의한 룰이라는 걸 한 번 받는 게 제일 편했습니다. 예를 들어 "주 1회, 요일·시간은 한 달 단위로만 조정, 중간 변경은 예외 상황에 한함" 이런 식이요. 지금처럼 매번 사정 듣고 그때그때 바꾸면 a9님 마음 기준으로 움직이게 돼서 더 피곤해질 수 있어요.